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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I, 개도국에 과학기술혁신정책 노하우 전수

조석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7.30 14:47

수정 2019.07.30 14:47

21일간 6개국 참여, '과학기술단지정책 및 기술이전사업화' 과정 연수
STEPI, 개도국에 과학기술혁신정책 노하우 전수

아시아, 아프리카 및 남미지역 개도국 정부의 과학기술혁신정책 역량강화를 위한 초청연수가 시작됐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은 7월 29일 튀니지, 팔레스타인, 아제르바이잔, 엘살바도르, 라오스, 아프가니스탄 등 6개국의 과학기술정책 담당 실무급 공무원 등 관련 전문가 20명을 대상으로 한 '과학기술단지정책 및 기술이전사업화' 과정연수의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STEPI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8월 14일까지 21일간, 참여한 개도국의 사회경제적 발전을 위한 ▲과학기술혁신정책 기획과 개발 ▲기술이전 및 사업화 ▲과학기술단지 운영 등 과학기술 분야 전문가 강의와 ▲산업·문화시찰 ▲실습 ▲멘토링 세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한국의 과학기술정책 수립 및 기술이전 관련 실무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통해 이론과 함께 구체적인 사례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며, 국내 전문가들과의 워크숍을 통해 6개 참가국의 기술이전 현황 및 주요 이슈에 대한 심도있는 분석을 바탕으로 기술이전사업화 활성화를 위한 실행계획(Action Plan) 수립을 지원한다.


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주요 국책연구소와 대학, 경북테크노파크와 충북테크노파크 등 지역기업 지원 전문기관과 입주기업을 방문하고 향후 개도국과의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도 가질 예정이다.

조황희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은 “이번 초청연수를 통해 참가국이 한국의 과학기술 발전과정과 경험을 흡수하고 과학기술혁신에 있어 정책수립 및 인재개발 역량 확보를 기대한다”며 “연수가 끝나도 선정된 실행계획을 수립과 함께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관련한 지원 등 국가 간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수는 개도국 정부의 과학기술혁신정책 역량 강화 기여를 통해 향후 우리나라와 개도국의 과학기술 협력 기반 구축을 통한 국내 우수한 과학기술 전문가 및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하고자 2020년까지 진행되는 '과학기술단지정책 및 기술이전사업화'의 1차년도 과정으로 진행된다.

seokjang@fnnews.com 조석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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