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미일 국방장관 7일 도쿄서 회담...북한 미사일 도발 대응 등 협의

뉴시스

입력 2019.08.02 16:27

수정 2019.08.02 16:27

【워싱턴=AP/뉴시스】 마크 에스퍼 신임 국방장관이 25일(현지시간) 펜타곤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에스퍼 장관은 "평화를 지키고 미국의 이익을 증진하기 위해 군대를 강화하고 충돌을 억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07.26.
【워싱턴=AP/뉴시스】 마크 에스퍼 신임 국방장관이 25일(현지시간) 펜타곤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에스퍼 장관은 "평화를 지키고 미국의 이익을 증진하기 위해 군대를 강화하고 충돌을 억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07.2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마크 에스퍼 신임 국방장관과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방위상은 오는 7일 만나 연이어 단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를 발사하는 도발을 하는 북한에 대한 대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NHK와 마이니치 신문 등이 2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와야 방위상은 이날 각의 후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에스퍼 국방장관이 방일, 도쿄 방위성에서 회담한다고 밝혔다.


이와야 방위상은 에스퍼 국방장관과 첫 회동에서 "향후 일미 방위협력 강화에 대해서 확실히 협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와야 방위상은 북한이 잇따라 단거리 탄도 미사일 등을 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문제 삼지 않을 생각을 나타냈지만 "일본으로선 중대한 위협인 사실에는 변함이 없는 점에서 그런 인식을 짚고 넘어가도록 반드시 의견 교환을 하겠다"고 언명했다.

에스퍼 국방장관은 미국이 주도하는 중동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확보를 목적으로 하는 '선박보호 감시단' 참여 문제에 관해서도 일본 측과 협의할 전망이다.

취임 후 첫 방일인 만큼 에스퍼 국방장관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간 면담도 조율 중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아시아 5개국 순방에 나서는 에스퍼 국방장관은 10일께는 한국을 찾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미 당국이 에스퍼 장관의 방한 일정과 주요 의제를 조정 중인데 방위비 분담금 문제가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점쳐진다.


에스퍼 장관은 방한 기간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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