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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엘케이인스펙션, 치매 검진용 뇌 노화 측정기기 식약처 인증 획득

김정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07 09:33

수정 2019.08.07 09:33

에이스트로캔(ATROSCAN)의 뇌 MR 영상 분석 화면/사진=제이엘케이인스펙션 제공
에이스트로캔(ATROSCAN)의 뇌 MR 영상 분석 화면/사진=제이엘케이인스펙션 제공


인공지능 기반 의료 솔루션 개발 전문 업체인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이 최근 치매 검진에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건강검진용 뇌 노화 측정 솔루션 에이트로스캔(ATROSCAN)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기존 상용 제품은 뇌 MR 영상 분석에 한 시간 이상 걸리지만 에이트로스캔은 70여 개의 인공지능 모델(인공신경망 모델)이 동시에 구동돼 몇 분 내에 문제를 해결하며, 특히 뇌 MR 영상 촬영 직후 62개 뇌 영역을 3차원으로 자동 분류하고 그 결과를 기준 연령대의 표준과 비교해 곧바로 분석해준다. 현재 국내 상용화된 제품 중 가장 많은 뇌 영역을 3차원으로 분석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 에이트로스캔은 정량적 대뇌피질 분석 기능과 분석 결과를 가독성 있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의 레포트 형태로 제공함으로써 전문 의료진뿐만 아니라 검진자에게도 쉽고 빠른 정량적인 이해를 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은 14종류의 신체 부위에 적용 가능한 세계 최다의 37개 인공지능 의료 분석 솔루션인 'AIHuB'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 기반 식약처 3등급 의료기기 허가를 받은 뒤 2건의 유럽 CE 인증, 1건의 베트남 허가 획득을 발판으로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를 진행해 해외 시장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김동민 제이엘케이인스펙션 대표이사는 "치매 검진 시 의료진이 활용할 수 있는 에이트로스캔제품은 데이터 기반의 정량적인 대뇌피질 분석 및 그에 따른 레포트 제공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 건강검진과 그에 따른 의료진의 적절한 진단이 가능하도록 보조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특히 이번 국내 인허가를 바탕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이미 진출한 일본과 중국은 물론 미국, 유럽, 중동 등 해외 시장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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