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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상한제 규제 예고에도 서울 집값 상승폭 확대

뉴스1

입력 2019.08.08 14:00

수정 2019.08.08 14:00

서울 아파트 모습.(자료사진)©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 아파트 모습.(자료사진)© News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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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정부의 부동산 추가 규제 예고에도 서울 집값 상승 폭은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축 아파트로 매수세가 유입한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감정원이 8일 발표한 '8월 1주(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집값은 0.03% 올라 6주째 상승세를 기록했다.

상승 폭은 1주 전(0.02%)보다 0.01%포인트(p) 늘었다. 감정원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과 분양가상한제 발표 예정으로 관망세가 심화하는 가운데 학교 인근이나 역세권 등 선호도가 높은 신축과 준신축에 수요가 몰리며 상승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25개구 모두 상승했다.
강남구 0.05%, 서초구 0.06%, 송파구 0.04% 등 강남3구는 상승 폭이 소폭 확대했고, 강동구 역시 0.03%로 4주째 상승세를 보였다. 강북에서는 서대문과 마포가 각각 0.04%, 0.05% 상승했다. 용산구도 지난주(0.02%)보다 상승 폭을 키워 0.04%를 기록했다.

인천은 0.06% 하락했고, 경기는 보합을 기록했다. 과천이 0.3% 상승했고, 용인시 처인구가 산업단지 조성, 신대지구 개발 기대감으로 0.2% 올랐다. 안성(-0.2%), 파주(-0.14%), 고양(-0.12%) 등은 수급불균형으로 하락했다.

지방 광역시 가운데 대전(0.26%)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대전은 이번에도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부산(-0.09%), 대구(-0.03%), 광주(-0.04%), 울산(-0.04%) 등은 하락세를 지속했다.

서울 전세시장은 학군수요와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 0.04%를 기록했다. 서초구가 0.19% 올랐고 강남구도 0.08% 상승했다. 양천구는 목동 재건축아파트 매물 적체로 0.01% 하락했다. 강북 지역은 광진구와 성동구가 각각 0.06%씩 상승했다.

인천과 경기 모두 0.02%, 0.03% 하락했다.
과천은 청약 대기수요 등 영향으로 0.46% 올랐지만, 화성은 동탄신도시 신규 입주물량 여파로 0.21% 내렸다.

지방은 대전(0.12%)과 대구(0.04%)가 올랐고 부산(-0.07%), 울산(-0.07%), 광주(-0.04%)가 내렸다.
전남은 보합을, 세종은 0.1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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