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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조지아 넨스크라댐 EPC 입찰 포기…"계약조건 리스크"

뉴시스

입력 2019.08.08 15:00

수정 2019.08.08 15:00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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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환 이인준 기자 = 대림산업이 수자원공사가 수주한 조지아 넨스크라 수력발전 민관협력사업(PPP)' 설계·조달·시공(EPC) 부문 입찰을 포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8일 넨스크라 수력발전 EPC 입찰과 관련 “사내 리스크관리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해서 입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일부 계약조건에 리스크가 있다는 판단을 (위원회가) 했다”며 불참 배경을 설명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앞서 지난 6월 조지아 넨스크라 수력발전 PPP사업 EPC 사업자 재입찰을 실시했다. 이탈리아 업체를 파트너로 선정했지만, 설계변경 등으로 추가비용이 발생하자 이 업체가 사업을 포기한 데 따른 것이다.

대림산업이 입찰을 포기하면서 해외 업체 2곳만 재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넨스크라 수력발전 EPC는 조지아 스와네티 지역 넨스크라강 유역에 수력발전댐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국내 건설사들은 올 상반기 해외 수주가 큰 폭으로 준 데다 주택시장도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등 내주 윤곽을 드러내는 정부 가격 통제의 여파로 더 위축될 것으로 보고 민관협력사업 등 신시장 개척에 공을 들이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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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해외 수력발전 시장을 공략중인 한국수력원자력도 조지아 현지에서 츠케니스트칼리 수력발전 사업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엔지니어링 등 국내 건설사들이 현재 이 사업을 주시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사업성 검토를 하는 초기 단계”라며 “사업성이 있다고 하면 어떻게 진행할지 (그때 가서야)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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