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대화면폰" "라인업 인상적" 호평 쏟아진 갤노트10

더 버지·WSJ 등 주요 외신 극찬 화면크기·기능 "참신하다" 평가
가격 부담은 과제로 지적.. "더 작은 모델 필요" 의견도

삼성전자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을 공개한 8일 서울 세종대로 KT스퀘어의 갤럭시노트10 체험존에서 시민들이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7일(현지시간) '갤럭시 노트10'을 출시하자 더 버지 등 주요 외신들은 "슈퍼 나이스(Super Nice)"라며 신선한 반응을 보였다. 일부 매체는 더 작은 크기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소비자들 입장에서 가격 부담이 클것이라는 우려도 많이 나왔다. 삼성전자는 이날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센터에서 6.3인치 화면의 '갤럭시 노트10'과 6.8인치 화면의 '갤럭시 노트10 플러스'를 공개했다. 특정 제품을 여러 가지 버전으로 내놓은 것은 지난 2월 '갤럭시 S10' 발표때부터 이어졌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외신은 화면 크기와 기능에 대해 참신하다는 평가를 보였다. 다만 소비자들의 가격저항을 얼마나 이겨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갤럭시 노트10 발표 행사에는 '고가 스마트폰이 현재 얼마나 소비자들을 끌어당길 수 있는가' 하는 이슈와 맞닿아 있다"면서 "미국의 규제로 경쟁사인 화웨이 성장이 둔화하는 상황에서 삼성은 화웨이를 떠난 소비자들을 끌어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넘어서야 할 문제는 가격이라는 점도 꼬집었다. WSJ는 "한때 제조업체들이 고가 제품을 내도 잘 팔리던 시대가 있었지만 그런 시대는 지나갔다"면서 "이제는 대당 1000달러를 넘는 제품으로 소비자들을 유인해도 저항하는 경우가 많아 관련산업이 출렁였다"고 지적했다.

CNBC도 유사한 반응을 냈다. CNBC는 "삼성전자는 대화면 제품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을 위한 6.3인치 모델과 파워유저를 위한 6.8인치, 차세대 네트워크를 위한 5G모델을 내놓으면서 갤럭시 노트 라인업을 뒤흔들었다"고 논평했다.

가격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이다.

CNBC는 "기기를 오래 사용하려는 추세가 퍼지면서 1대당 1000달러 가까운 금액을 쓰려는 시장은 축소되고 있다"면서 "오는 9월 애플이 새 아이폰을 출시하기 전에 삼성이 갤럭시 노트를 고객들에게 잘 호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더 작은 형태의 갤럭시 노트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IT전문매체 더 버지의 디터 본 에디터는 "나는 일반형인 갤럭시 노트10이 끌리지만 갤럭시 노트10 플러스는 갤럭시 노트9을 잇는 진정한 대화면 폰"이라며 "하지만 더 작은 모델도 필요하지 않을까, 스타일러스를 품고도 주머니에 들어가는 폰을 못본지도 너무 오래됐다"고 말했다.

가격에 대해 부담이 클수도 있다고 전했다. 더 버지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원플러스7 프로가 700달러인데 950~1200달러 가격이 합리적일수 있을까"라며 "그럴수도 있지만 삼성이 쉽게 팔 수 있다는 얘기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