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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퍼 美국방, 취임 후 첫 방한.. 文대통령·정경두 국방 만난다

김주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09 09:30

수정 2019.08.09 09:30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오른쪽)이 8일 오후 경기 평택 오산 미 공군기지에 도착,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의 영접을 받고 있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 트위터) 2019.8.9/뉴스1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오른쪽)이 8일 오후 경기 평택 오산 미 공군기지에 도착,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의 영접을 받고 있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 트위터) 2019.8.9/뉴스1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이 9일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 에스퍼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한미국방장관회담을 갖는다.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를 비롯, 한국 방위비 분담금 인상 압박과 한미연합연습, 호르무즈 해협 파병 등 당면한 과제가 많은 만큼, 에스퍼 장관의 손에 무엇이 들려져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아직 회담 의제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날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양측은 한반도 안보 정세 평가를 공유하고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정책 공조,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등 한미동맹의 주요 현안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에스퍼 장관은 이날 폭넓은 차원에서 굳건한 한미동맹을 확인하고, 한미 방위비 분담금 인상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국 트위터를 통해 "한국 정부가 미국에 더 많은 방위비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며 "수십 년 동안 미국은 한국으로부터 아주 조금밖에 돈을 받지 못했다가 내 요구로 지난해 9억9000만 달러(1조2000억원)를 내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외교부는 "아직 11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협상이 공식 개시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있다.

또한 지난 5일 시작된 한미연합연습에 대한 점검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에스퍼 장관은 한미국방장관회담 이후 업무오찬을 가진 뒤, 청와대를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한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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