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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퍼 美국방, 강경화 외교장관 예방…방위비 언급 주목

뉴시스

입력 2019.08.09 10:09

수정 2019.08.09 10:09

에스퍼 장관, 방한 후 첫 공식일정으로 외교부 방문 방위비, 호르무즈, 미사일 등 한미동맹 현안 논의 강 장관 예방 후 국방부로 이동 한미국방장관 회담
【서울=AP/뉴시스】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
【서울=AP/뉴시스】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마크 에스퍼 미국 신임 국방장관이 9일 오전 방한 후 첫 공식일정으로 외교부를 방문해 강경화 장관을 만나 한미 동맹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에스퍼 국방장관은 이날 오전 9시52분께 서울 도렴동 외교청사에 도착,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대해 할 말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접견실로 이동했다.

에스퍼 장관은 이날 면담에서 한미 방위비 분담금, 중동 호르무즈 해협 호위연합체 참가, 중거리미사일 배치 등 한미 간 주요 외교·안보 현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강 장관과 면담을 마친 에스퍼 장관은 국방부 청사로 이동해 오전 11시부터 정경두 장관과 환영 의장행사를 시작으로, 취임 후 첫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에스퍼 장관이 이날 외교·안보 수장과 연쇄 회동에서 초읽기에 들어간 양국 간 11차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구체적인 증액 액수를 언급할지 주목된다.

한미는 올해 한국이 부담해야 할 주한미군 주둔비를 지난해(9602억원)보다 8.2% 인상된 1389억원에 합의했는데 미국은 내년도 방위비를 대폭 증액해 최고 6조원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에스퍼 장관은 이날 오전 이른 시간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등 대사관 관계자들을 만나서 조찬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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