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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만 사용자 보유한 SNS '타타', 암호화폐 보상 개시

허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09 10:30

수정 2019.08.09 10:30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 1700만 사용자를 보유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타타’가 이용자들의 활동에 따라 암호화폐 보상 지급을 시작한다.


TTC재단은 에이콘프로토콜과 ‘타타’가 연동해 타타 이용자들이 공유한 콘텐츠의 인기도 및 호응도, 댓글 등의 행위에 따른 보상을 받게 된다고 9일 발표했다.


에이콘 프로토콜은 소셜 플랫폼을 위한 블록체인 기반 인센티브 프로토콜이다. 에이콘 얼라이언스라 불리는 파트너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내 이용자들이 생산하는 콘텐츠, 소비하는 시간과 행위의 가치 및 기여도를 측정해 암호화폐인 ‘ACN’으로 매일 보상을 한다.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 1700만 사용자를 보유한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타타'가 이용자들의 활동에 따라 암호화폐 보상 지급을 시작한다.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 1700만 사용자를 보유한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타타'가 이용자들의 활동에 따라 암호화폐 보상 지급을 시작한다.

이용자는 자신의 행위와 시간에 대한 보상을 받게 되고,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는 커뮤니티 성장 및 매출 성장으로 서로 윈윈하는 구조다. TTC재단에 따르면 국내외 주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이미 에이콘 얼라이언스에 합류했다. 올해 안에 3000만명 이상의 이용자들이 에이콘 프로토콜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용자들은 콘텐츠 등록과 좋아요, 댓글 등의 행위를 통해 보상을 받는다. 또 악성 게시물, 욕설 등 커뮤니티에 해가 되는 행위에 대한 신고, 그리고 신고된 게시물에 대한 심사 등에 참여해 보상을 받을 수도 있다.

이용자들 참여 내용과 기여의 정도는 블록체인을 통해 투명하게 기록된다.


TTC재단의 주요 투자자인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TTC팀은 그동안 소셜네트워크의 참여자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위한 블록체인 인프라를 견고하게 개발해왔다”며 “그 결실이 이번 연동을 통해 타타의 대규모 사용자들에게 공개된 것은 블록체인 산업 전체에서도 의미 있는 성취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현우 TTC재단 대표는 “에이콘 프로토콜의 론칭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소셜네트워크에서 크리에이터, 큐레이터 혹은 리포터 등의 새로운 역할을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며 그 기여에 대해 즉시 보상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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