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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韓·日, 美 핵심 동맹국끼리 사이좋게 지내야"

뉴스1

입력 2019.08.10 00:27

수정 2019.08.10 00:30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7월6일 오후(현지시간)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독일 함부르크 시내 미국총영사관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만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 2017.7.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7월6일 오후(현지시간)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독일 함부르크 시내 미국총영사관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만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 2017.7.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한국과 일본이 사이좋게 지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핵심적인 두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 간의 분쟁을 언급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일제 강점기 당시 일본 기업들의 한국인 강제 징용에 대한 한국 대법원의 피해 배상 판결이 나온 후 한일 양국 간에는 정치와 무역 분쟁이 점점 더 격렬해지고 있다.

이 같은 양국 간 불화는 북한의 핵 위협을 막기 위해 한·미·일 3자 안보 협력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부채질하고 있다.


앞서 일본 정부는 '한일 간 신뢰관계 훼손' '한국의 수출통제 제도 미흡' 등을 이유로 지난달 4일 반도체 소재 등에 관한 대(對)한국 수출규제를 강화한 데 이어, 한국을 아예 화이트국가 명단에서 빼버렸다.

한국 정부도 일본의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으로 일본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해 수출 관리를 강화하는 절차를 밟아나가겠다고 맞섰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파기 가능성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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