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비엣젯항공, 베트남 그랩과 '운송 혁신' 위해 손잡아

김규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12 11:04

수정 2019.08.12 11:04

비엣젯항공이 동남아시아 대표 차량 호출 어플리케이션 그랩(Grab)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비엣젯항공 제공
비엣젯항공이 동남아시아 대표 차량 호출 어플리케이션 그랩(Grab)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비엣젯항공 제공
비엣젯항공이 동남아시아 대표 차량 호출 어플리케이션 그랩(Grab)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자체 기술력을 활용해 도로 및 항공 이동성 개선을 위한 효율적인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소비자 편의성 향상을 위한 디지털 플랫폼 통합 관련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베트남 지역 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엣젯항공은 항공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테크 스타트업인 스위프트247과도 MOU를 함께 맺었다.
스위프트247의 기술력을 토대로 비엣젯항공과 그랩은 항공과 도로 수송을 하나의 서비스로 연계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스위프트247를 이용할 경우 그랩의 오토바이 배송 서비스인 '그랩익스프레스(GrabExpress)' 및 비엣젯 항공기를 이용해 5시간 내로 하노이와 호치민 간에 상품을 배송할 수 있게 된다. 스위프트247의 홈페이지와 모바일 어플에서는 배송과정이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3사는 향후 스위프트247의 서비스들을 그랩의 오픈 플랫폼에 통합, 고객들에게 더 나은 편의성과 서비스 접근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응웬 티 푸엉 타오 비엣젯항공 대표 겸 최고경영자는 "베트남 최대의 국내선 승객 수를 자랑하는 항공사, 동남아시아 최대 차량 호출 앱, 그리고 차세대 스타트업 간의 의미 있는 파트너십이 체결되었다"며 "비엣젯항공은 이 파트너십이 베트남 교통 및 운송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 일으키고, 증가하고 있는 상품 운송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비엣젯항공은 129개의 베트남 국내선 및 국제선에서 8000만명 이상의 누적 승객 수를 기록했으며, 매일 400건 이상의 항공편을 운항 중이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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