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中인민은행 고시 중간환율, 3거래일 연속 7위안 넘어(종합)

뉴시스

입력 2019.08.12 11:33

수정 2019.08.12 11:33

환율조작국 지정에도 '포치' 이어가 12일 오전 달러 환율 7.0930위안
【충하이=신화/뉴시스】2016년 1월7일 중국 하이난성 충하이시에서 한 여성이 달러화와 위안화를 들어보이고 있다.2019.08.12.
【충하이=신화/뉴시스】2016년 1월7일 중국 하이난성 충하이시에서 한 여성이 달러화와 위안화를 들어보이고 있다.2019.08.12.
【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중국 인민은행이 12일 기준환율 역할을 하는 위안화 중간환율을 7.0211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로써 사실상 중국 정부의 정책으로 인식되는 중간환율이 3거래일 연속으로 '포치(破七·달러당 위안 환율 7위안 돌파)'를 나타냈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환율을 7.0211위안으로 고시, 지난달 31일 이후 8거래일 연속으로 중간환율을 올려잡았다. 환율 상승은 위안화 가치 하락을 뜻한다.


오전 11시23분 기준 홍콩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7.0930위안이다.

지난 5일 달러-위안 환율은 역내·역외 시장에서 모두 심리적 저지선으로 여겨지는 7위안을 넘어섰다. 홍콩 역외시장에서 달러당 위안 가치가 시장 개방 이후 최초로 7위안을 넘어서고 역내 시장에서도 금융위기 이후 11년3개월 만에 7위안을 상회했다. 같은 날 인민은행이 고시한 중간환율은 6.9225위안이었다.

미국은 즉각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위안화 약세가 중국의 수출 우위를 이끈다며 수차례 불만을 표시해왔다.


중국은 8일 중간환율을 7.0039위안으로 고시하며 11년 만에 포치를 공식화했다. 역내 위안환율은 중간환율 상하 2% 범위에서 움직인다.


CNBC는 컨설팅 업체인 유라시아 그룹 분석가들이 노트를 통해 중국이 2015년 벌어졌던 급격한 자본유출 사태를 우려해 급격한 절하는 방지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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