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한국선급, 선박 디지털 서비스 연구 나선다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13 18:50

수정 2019.08.13 18:50

포스에스엠과 공동연구 협약
이정기 한국선급 회장(왼쪽)과 최임엽 포스에스엠 대표가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선급 제공
이정기 한국선급 회장(왼쪽)과 최임엽 포스에스엠 대표가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선급 제공
한국선급(KR)이 포스에스엠과 선박 디지털 서비스 공동연구 협약과 함께 포스에스엠의 이산화탄소 배출관리 IT 솔루션에 인증서를 수여하며, 선박 디지털 서비스 선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선급은 포스에스엠과 선박 운항성능 평가 및 발전기 상태기반 예지보전(CBM) 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선박의 경제운항과 안전운항을 지원하기 위한 디지털 서비스를 공동으로 연구하고자 체결했다. 앞으로 두 회사는 실제 해역에서의 운항정보를 기반으로 주요 기관 장비의 상태를 분석, 고장진단 및 예측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최임엽 포스에스엠 대표이사는 "해운업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육·해상 ICT와 선박 디지털화의 시대로 진입했다"라며 "한국선급과의 다양한 교류를 통해 디지털 기술의 실용화를 이루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과 더불어 한국선급은 포스에스엠의 선박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 규제 대응을 위한 IT 솔루션인 '베슬링크(VESSELLINK)'에 대해 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이번에 한국선급이 인정한 베슬링크는 포스에스엠과 IT 스타트업 기업인 랩오투원이 공동으로 개발했다. 포스에스엠의 관리선박에 선박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 준수를 지원하는 IT 솔루션이다.


선박 이산화탄소 배출량 보고를 강제화하는 EU MRV 및 IMO DCS 규제 외에 실질적인 감축 규제라 할 수 있는 선박 배출권거래제가 도입되면 정확한 배출량 데이터 보고를 위한 기술 솔루션의 수요가 보다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