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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人 10명 중 6명 위니아대우 전자레인지 쓴다"

김규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14 09:45

수정 2019.08.14 09:45

2019년형 셰프 멕시카노 전자레인지. 사진=위니아대우
2019년형 셰프 멕시카노 전자레인지. 사진=위니아대우

위니아대우가 올해 상반기 멕시코 시장에서 전자레인지 분야 시장점유율 59%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09년 첫 시장 개척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멕시코 현지 음식에 특화된 '셰프 멕시카노' 전자레인지를 선보인게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2009년 처음 출시된 셰프 멕시카노 전자레인지는 멕시코 현지인들의 입맛과 식습관 등을 꼼꼼히 분석해 반영한 제품이다.

위니아대우는 멕시코 대표 음식인 또르띠아(옥수수가루로 만든 전병)와 피카디요(소고기나 돼지고기를 으깨서 졸인 남미요리) 등 전통 요리에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전통 시장을 직접 찾아가 식자재 등을 연구했다.

특히 올해 신제품으로 나온 셰프 멕시카노는 조리기능에 추가로 다양한 기능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일반 전자레인지에는 없는 살균기능을 적용해 젖병, 행주, 접시 등 조리기구를 소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대기상태에서 2분 이상 작동하지 않으면 전원이 자동차단 되는 대기 전력낭비 차단 시스템이 업그레이드 돼 에너지 절약과 사용자 편의성을 더했다.

음식 조리 기능을 기존 6가지에서 31가지로 대폭 늘렸다. 한달 내내 색다른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셈이다. 특히 99%의 완전해동이 가능한 4가지 타입의 육류 해동기능을 통해 다양한 육류 요리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다양한 레시피와 조리방법, 제품에 대한 정보는 위니아대우 셰프 멕시카노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장세훈 위니아대우 멕시코 법인장은 "지난 10년간 지속적인 현지화 전략과 제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압도적인 전자레인지 시장점유율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단순 주방기기를 뛰어 넘어 소비자의 생활 편리까지 가능한 기능을 적용한 것처럼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현지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신제품은 위니아대우의 프리미엄 제품군인 위니아 콜렉션 제품으로 31L, 39L, 45L 3가지로 출시됐다.
위니아대우는 현지 특화 제품을 멕시코뿐만 아니라 중동,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 지역별 현지요리 조리가 가능한 전자레인지와 복합 오븐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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