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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종업원 뺨 때린 한국인…현지서 비난 폭주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14 13:20

수정 2019.08.14 13:20

/사진=페이스북 캡처
/사진=페이스북 캡처

인도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한국인이 술에 취한 채 현지 종업원을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돼 경찰에 입건됐다.

13일 인디언 익스프레스 등 인도 매체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 첸나이 인근 탄다람 지역 게스트하우스의 한인 운영자에 대해 폭행 등의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

최근 페이스북등 SNS에는 인도 게스트하우스 종업원이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에게 폭행을 당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이 남성은 종업원들의 실수를 나무라다가 한 직원의 뺨을 수차례 때리는 등 폭행·폭언했다.

인디언 익스프레스는 이 남성은 해당 게스트하우스의 지배인으로 등록된 한국인이라며 실명까지 보도했다.

폭행 당한 직원은 인도 동북지역 복지단체 등의 도움을 받아 관련 내용을 고소했다.


해당 영상은 SNS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됐고 인도 네티즌은 "끔찍한 장면"이라며 분개했다.

이에 대해 해당 게스트하우스 운영자는 페이스북의 나갈랜드 지역 커뮤니티 게시판에 사과 동영상을 올리며 반성의 뜻을 밝혔다.


한편, 첸나이는 현대차, 삼성전자 등 한국의 주요 대기업이 진출한 곳이다.

#인도 #종업원폭행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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