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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연 신임 제주지검장 "고유정 사건, 공소사실 입증 자신"

뉴스1

입력 2019.08.14 16:16

수정 2019.08.14 16:17

조재연 신임 제주지방검찰청 검사장이 14일 제주지방검찰청 중회의실에서 취재진과 취임 인터뷰를 하고 있다.2019.8.14/뉴스1 © News1 홍수영 기자
조재연 신임 제주지방검찰청 검사장이 14일 제주지방검찰청 중회의실에서 취재진과 취임 인터뷰를 하고 있다.2019.8.14/뉴스1 © News1 홍수영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조재연 신임 제주지방검찰청 검사장이 재판이 시작된 '고유정 전남편 살인사건'과 관련해 "고유정의 범행 동기나 계획성을 입증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재연 신임 검사장은 14일 청사 중회의실에서 취임 인터뷰를 갖고 고유정 사건에 대해 "피고인 고유정이 재판에서 계획 범행을 부인하고 있지만 공소사실을 입증하는 데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조 검사장은 "수사과정에서 고유정의 범행 동기, 범행의 계획성을 입증할 수 있는 객관적 증거를 확보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향후 법정에서 확보된 증거를 토대로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주4.3생존수형인의 재심 청구와 관련해서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검찰권 행사는 무엇보다도 지역사회 실정에 대한 올바른 이해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의 아픔을 함께 치유하는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대한 진실을 밝히고 오직 법과 원칙에 따른 검찰권 행사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검사장은 "산림훼손, 축산폐수 무단 방류 등 환경훼손 범죄와 관련 인허가 비리, 불법체류 외국인 범죄 등에 수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도 했다.


특히 외국인 강력 범죄와 관련해 "무사증 제도로 인해 외국인 유입수가 급격히 늘면서 관련 범죄도 급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외국인 강력 범죄 등으로 인한 지역주민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경찰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공조하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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