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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北 발사체 발사, 한반도 평화노력 무색하게 만들 수 있어"

뉴스1

입력 2019.08.16 11:30

수정 2019.08.16 11:30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6일 북한이 동해 방향으로 미상의 발사체 2발을 발사한데 대해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키고자 하는 그간의 노력을 무색하게 만들 수 있고 동아시아와 세계 평화를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에서 이렇게 말하면서 성숙한 대응을 촉구했다.

이 대변인은 또 북한이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명의로 문재인 대통령의 8·15 광복절 경축사를 비난한데 대해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지칭하지 않았고 노동신문을 비롯한 대내 매체에는 게재하지 않음으로써 일정 정도 수위를 조절한 것은 다행"이라고 했다.

다만 "그 같은 북한의 무례하고 도발적인 언사는 대한민국 국민 정서에 매우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남북이 함께 헤쳐 나가야 할 한반도의 미래에도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과거 주한민군 주둔이 문제되지 않는다고 대범한 자세를 보여준 것처럼 우리의 예정된 한미 합동훈련, 국방력 증강 계획도 결코 한반도 평화를 해치는 방향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성숙한 대응을 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는 남북 모두의 소망일 것"이라며 "북미회담의 조속한 재개와 남북관계의 획기적 진전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평통은 이날 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 담화에 대해 "망발을 늘어놓았다"고 비난했다.
또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전 미상 발사체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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