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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文대통령의 北바라기, 짝사랑 아닌 스토킹"

뉴스1

입력 2019.08.16 15:21

수정 2019.08.16 15:21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 News1 김명섭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16일 "문재인 대통령의 일방적 대북바라기는 짝사랑이 아니라 스토킹"이라며 "우리 국민의 자존심을 그만 상처받게 하시고 남북대화 때를 기다리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 대통령은 스토킹을 그만하라는 미사일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하 의원은 "문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한반도 평화경제 강조하자 북한이 곧바로 미사일 발사하고,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 담화를 통해 문 대통령을 또다시 조롱했다"며 "일방적 대북 스토킹을 그만하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은 여러 차례 남북 대화에 뜻이 없다고 나타냈다. 최근 1~2개월 전부터는 내색하는 정도를 넘어 미사일과 각종 논평 통해 노골적으로 싫다는 뜻을 밝혔다"며 "그런데도 문 대통령은 지치지 않고 끈기 있게 구애를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 의원은 "북한 입장에서는 일방적인 스토킹을 당하는 것"이라며 "지금 김정은의 마음은 다른 사람에게 가 있다.
이런 상태에서는 아무리 구애를 보내도 소용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북한에게 조롱받을 때마다 우리 국민 자존심도 큰 상처를 받는다"며 "지금은 북미대화가 잘 되도록 옆에서 지원하고 남북대화의 때를 기다릴 시기"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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