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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실점' 류현진, 놀랍게도 방어율이..

뉴시스

입력 2019.08.18 14:06

수정 2019.08.18 14:18

【애틀랜타=AP/뉴시스】LA 다저스 선발 류현진이 17일(현지시간)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1회 투구하고 있다. 2019.08.18.
【애틀랜타=AP/뉴시스】LA 다저스 선발 류현진이 17일(현지시간)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1회 투구하고 있다. 2019.08.18.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LA 다저스 류현진(32)이 연속 타자 홈런을 맞고 무너졌다. '낯선' 류현진의 모습에 현지 매체들도 깜짝 놀랐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 5⅔이닝 6피안타(2홈런) 5탈삼진 1볼넷 4실점 4자책점을 기록했다.

팀이 3-4로 패하면서 류현진은 시즌 3패(12승)째를 당했다.


올 시즌 사이영상 유력 후보로 꼽힐 만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던 류현진은 이날 대량 실점을 하며 난조를 보였다.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는 "류현진이 홈런에 무릎을 꿇었다"고 전했다.

"경기 전까지 내셔널리그에서 올 시즌 100이닝 이상을 던진 투수 중 피홈런이 류현진 보다 적은 투수는 애틀랜타 마이크 소로카(134⅔이닝 8피홈런)가 유일했다. 그러나 6회 무너졌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경기 전까지 142⅔이닝을 던지며 10개의 홈런만 맞았다. 그러나 이날 6회 조쉬 도날드슨과 애덤 듀발에게 연속 타자 홈런을 허용했다. 매체도 이 장면을 지적했다. "류현진은 지난 6월29일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45이닝 만에 홈런을 맞았다. 이날 내준 4실점도 당시 콜로라도전 이후 가장 많았다"며 패인을 짚었다.

MLB닷컴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에 가장 앞선 후보에 도전한 애틀랜타가 4-3으로 승리했다"고 소개했다. 올해 최고의 투수로 꼽히고 있는 류현진을 애리조나가 공략한 점에 주목한 것이다.

역시나 피홈런이 문제였다. "5월부터 이날 6회전까지 120⅓이닝 동안 4피홈런만 기록한 류현진을 상대로 도날드슨과 듀발이 홈런을 날렸다"고 전했다. 류현진이 맞은 4피홈런 중 3개는 6월29일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전에서 나왔다는 점도 덧붙였다. 매체는 "메이저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64로 올랐다"고 적었다.


CBS스포츠는 "류현진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첫 패전을 기록했다. 놀랍게도, 류현진이 올 시즌 한 경기에서 3자책점 이상을 기록한 것은 6월 29일 콜로라도전(4이닝 7실점)에 이어 두 번째"라고 설명했다.
이어 류현진이 홈런을 맞고, 6이닝을 채우지 못한 것도 콜로라도전 이후 7경기 만에 처음이라는 사실을 더했다.

juhe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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