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올해 일본 여행, 국민 82% "의향 없다" vs 13% "의향 있다"

뉴시스

입력 2019.08.19 09:42

수정 2019.08.19 09:42

모든 지역, 연령, 정치적 성향층에서 의향 없다 의견이 다수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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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등에 따라 일본 여행 취소 및 자제 여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8명이 올해 일본 여행 의향이 없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16일 CBS 의뢰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결과 '올해 일본 여행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81.8%, '올해 일본 여행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13.4%이었다. '모름·무응답'은 4.8%였다.

모든 지역, 연령, 정치적 성향층에서 일본 여행 의향이 없다는 응답이 대다수였다. 특히 호남지역, 진보층, 민주당 지지층, 가정주부 중에서는 90% 이상이었다.


호남에서는 일본여행 의향 있다는 답변이 3.4%, 없다는 답변이 96.6%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있다' 2.0%, '없다' 96.4%였고 진보층은 각각 4.2%와 92.4%였다.

이어 ▲대구·경북 (있다 10.3%·없다 87.7%) ▲50대(8.9%·88.1%) ▲60대 이상(12.9%·83.8%) ▲40대(14.1%·82.1%) ▲정의당 지지층(9.4%·84.3%) ▲무당층(13.6%·81.8%) ▲중도층(14.6%·80.3%) ▲여성(10.3%·85.6%) 등에서도 '올해 일본 여행 의향이 없다'는 응답이 높게 나왔다.


한국당 지지층과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도 응답자의 3분의 2가 '의향이 없다'고 응답했다고 리얼미터 측은 전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647명 중 500명이 응답해 4.7%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jmstal0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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