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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아파트 구매 대출 이자액 22.8% 급감

서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19 18:26

수정 2019.08.19 18:26

주담대 금리 2.74%… 4년래 최저
올 상반기 아파트 구매 대출 이자액 22.8% 급감
올해 상반기 아파트 구입에 따른 연간 금융비용(대출 이자액)이 337만3000원으로 전분기 대비 99만7000원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이 19일 주택담보대출비율(LTV) 40%를 가정한 아파트 구매 대출 이자액을 시뮬레이션한 결과 올해 상반기 전국의 아파트 구입에 따른 대출 이자액은 전분기(연 437만원)보다 22.8%(99만7000원) 줄었다.

이는 2016년 하반기(연간 332만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 연간 대출 이자액은 서울(909만원), 경기(370만원), 세종(368만원), 부산(324만원), 대구(312만원), 제주(306만원), 인천(304만원) 등의 순으로 많았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에서 지난해 하반기 581만원에서 올해 상반기 488만원으로, 지방에서 작년 하반기 273만원에서 지난 상반기 231만원으로 각각 아파트 구매에 따른 연간 대출 이자액이 하락했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2017년 이전 수준으로 금융비용이 줄어든 것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 6월 기준 연 2.74%로, 2016년 8월 연 2.70%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여기에 지난달 이뤄진 정부의 기준금리 인하와 미국의 금리 인하 등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 가능성은 더욱 커진 상황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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