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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더 똑똑할까’ 스마트 워치 4파전

김성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19 18:35

수정 2019.08.19 18:35

삼성 ‘갤럭시 워치 액티브2’ 공개
‘애플워치5’는 내달 출시 가능성
핏비트·가민 새로운 라인업 인기
가민 ‘디센트 MK1’
가민 ‘디센트 MK1’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 액티브 2’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 액티브 2’
핏비트 ‘버사 라이트 에디션’
핏비트 ‘버사 라이트 에디션’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 시장이 커지면서 하반기 대형 IT업체들도 각축전을 벌일 기세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신형 스마트워치인 '갤럭시 워치 액티브2'를 출시할 예정이고 애플도 다음달 '애플워치 5'를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 이 가운데 스포츠용 스마트워치 전문업체인 핏비트, 가민 등의 제품은 휴가 시즌을 맞아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 워치 액티브2'를 공개하며 스마트워치 생태계를 확대중이다. 갤럭시 워치 액티브2는 달리기, 걷기, 자전거, 수영, 로잉 머신 등 7개 종목을 자동 측정하고 총 39개 이상의 운동을 기록, 관리할 수 있다. 특히, '페이스메이커와 달리기' 기능은 사용자가 운동 목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실시간 페이스 코칭을 해준다.
힘차게 달리기, 인내력 키우기, 지방 태우기 등 7개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수면 분석 알고리즘도 향상해 4단계의 수면 상태를 감지하고, 양질의 수면 패턴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애플이 오는 9월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애플워치5는 아이폰 없이도 독립적으로 쓸 수 있다. 전용 운영체제(OS)인 워치OS를 깔고 별도 앱 설치 없이도 수면의 질을 측정할 수 있게 된다. 건강 기능도 강화된다. 애플워치5는 여성 사용자들의 생리주기를 추적하고, 노이즈(Noise) 앱을 통해 하루종일 주변의 소음 패턴을 살필 수 있다.

핏비트는 올 상반기 '버라'라인업에 '버사 라이트 에디션'을 추가해 소비자층을 확대하고 있다. 기존 버사 제품군과 비슷하지만 모바일결제 등 일부 기능을 빼고 가격을 20만원대로 낮춘 제품이다. 버사 라이트 에디션은 심박수 모니터링, 수면 단계 측정, 15가지 이상의 목표 기반 운동 모드, 혈중 산소 농도 예측과 수면 무호흡증 등을 기록할 수 있다. 방수 기능까지 갖춘 제품이다.

가민은 올초 출시한 다이버용 스마트워치 '디센트 MK1'을 하반기 휴가시즌용으로 밀고 있다. 디센트 MK1은 수중에서 주변 지형을 확인할 수 있고 입수 및 출수 지점도 자동으로 기록한다. 나침반과 자이로스코프, GPS 등을 탑재해 수중에서 수심과 수온, 다이빙 시간 등의 필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일상 생활에선 스마트워치로 활용할 수 있다. 다이빙을 하면서 스피어 건을 가지고 물고기를 잡는 스포츠인 스피어 피싱스피어 피싱을 즐기는 다이버를 위한 '무호흡 사냥(Apnea Hunt)' 모드를 탑재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 2·4분기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 규모는 123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43.6% 늘었다. 애플이 570만대를 공급해 점유율 46.4%로 1위를 지켰고 삼성전자가 200만대를 출고해 2위(15.9%)를 차지했다.
3위는 핏비트(120만대, 9.8%)였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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