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P2P 투자자, 평균 1000만원에 14~16% 이자수익

홍석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20 10:17

수정 2019.08.20 10:17

P2P금융 투자자는 평균 1000만원을 투자하면서 14%~16%의 이자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P2P 금융 플랫폼 유니콘렌딩은 지난 한달 동안 자사 P2P 투자 프로젝트에 참여한 투자자 1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할 설문결과를 20일 공개했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투자자가 현재 투자한 금액은 1000만원이 50%로 가장 많았고, △500만~1000만원(13%) △100만~250만원(13%) △50만~100만원(10.9%) 순이었다. 평균 투자 수익(이자율)은 △14%~16%(45.7%)가 가장 많았고, △10%~13%(34.8%) △10% 이하(10.9%) △20% 이상(6.5%) 순이었다.

투자자 직업군은 직장인(급여생활자)이 45.1%로 가장 많았고, △전문직(19.6%) △자영업, 사업가(15.7%) △주부(7.8%) 순이었다. 자금 마련은 △월급, 급여(47.8%) △여유자금 (37%)을 활용한 투자가 많았다.
직장인들이 여유자금 혹은 투자 목적으로 모은 비용을 수익 실현을 목적으로 P2P에 투자하는 행태를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선호하는 P2P 상품에는 △매출 담보 투자 상품(58.7%) △부동산 PF(47.8%) △우량기업 주식담보(30.4%) △동산, 부동산 담보(6.6%) 등 부동산과 담보 대출에 대한 투자가 많았다.
이는 부동산 경기의 침체로 안정적인 매출처를 찾아 재투자하며 투자 수익을 찾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는 항목이다.

P2P 투자 장애요소로는 △P2P 업체의 신뢰도(35.5%) △상품의 연체율(22.4%) △P2P 부정인식(20.6%) 등이 꼽혔다.
이번 설문에 대해 유니콘렌딩 이익원 대표는 "투자자들은 안전한 투자처와 P2P에 대한 인식만 개선 되면 투자가 활성화 될 것으로 보는 결과"라며, "업계와 제도권이 머리를 맞대고 이에 대한 개선을 계속해야 할 것"이라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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