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 여론조사서 1위 고수…격차 벌려

뉴시스

입력 2019.08.21 09:45

수정 2019.08.21 09:45

바이든, 두달만에 2위 경쟁 후보와 격차 두자릿수
【디트로이트=AP/뉴시스】지난 7월31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후보 2차 TV토론에 참여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포함한 10명의 후보들이 무대 앞에 서 있다. 다음 TV토론은 오는 9월 12~13일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이틀 일정으로 진행된다. 2019.08.21
【디트로이트=AP/뉴시스】지난 7월31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후보 2차 TV토론에 참여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포함한 10명의 후보들이 무대 앞에 서 있다. 다음 TV토론은 오는 9월 12~13일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이틀 일정으로 진행된다. 2019.08.21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이 민주당 2020년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경쟁자들과 지지율 격차를 두자릿수로 벌리며 1위를 고수했다.

CNN은 여론조사기관 SSRS에 의뢰해 지난 15∼18일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민주당 대선후보 지지도 여론조사(표본오차 ±3.7%p)를 실시한 결과, 바이든 전 부통령이 지지율 29%로 1위를 차지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 6월말(28~30일) CNN 여론조사 보다 7%p 증가한 수치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2~3위간 순위 변동도 발생했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6월말 CNN 여론조사 보다 1%p 상승한 지지도 15%를 차지하면서 2위로 올라섰다. 반면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지지도가 14%로 같은기간 1%p 하락하면서 3위로 밀려났다.

CNN은 "샌더스 의원과 워런 의원의 지지도는 올 여름 이후 크게 변하지 않았다"면서 "이같은 변화로 바이든 전 부통령은 경쟁자들에 비해 두자릿수 차이로 앞서게 됐다"고 평가했다.

더힐은 이번 여론조사와 관련해 "바이든 전 부통령의 지지자들은 무당층 보다는 강한 정체성을 가진 민주당원들이 많다"면서 "젊은층 보다는 나이가 많고, 진보층 보다는 중도·보수층 유권자들이 많다"고 분석했다.

CNN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민주당 지지자 중 31%, 45세 유권자 중 34%, 중도·보수 성향 유권자 34%가 바이든 전 부통령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서울=뉴시스】CNN은 여론조사기관 SSRS에 의뢰해 지난 15∼18일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민주당 대선후보 지지도 여론조사(표본오차 ±3.7%p)를 실시한 결과,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지율 29%로 1위를 차지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표는 CNN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지지도 현황. 2019.08.21
【서울=뉴시스】CNN은 여론조사기관 SSRS에 의뢰해 지난 15∼18일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민주당 대선후보 지지도 여론조사(표본오차 ±3.7%p)를 실시한 결과,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지율 29%로 1위를 차지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표는 CNN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지지도 현황. 2019.08.21
특히 '주요 사안에 대한 입장이 같은 후보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이길 가능성이 높은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고 답한 민주당원과 민주당 성향 무소속 유권자(402명·표본오차 ±6.1%p) 중 54%의 지지를 받았다. 단 이같은 유권자는 지난 6월말 61%보다 7%p 감소했다.


이밖에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과 피트 부티지지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시장은 각각 5%, 베토 오로크 전 하원의원은 3%, 코리 부커 상원의원과 털시 개버드 하원의원, 훌리안 카스트로 전 주택도시개발부 장관은 각각 2%를 차지했다.

지난 6월27일 민주당 첫 TV토론 승자로 꼽혔던 해리스 의원은 지지도가 6월 여론조사 대비 12%p 하락했다.
그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과거 유색인종·백인 분리주의 정책을 옹호한 전력이 있다고 공격해 한때 여론의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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