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용 "만사조통 조국,국정조사-특검으로 의혹 밝혀야"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은 21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와 가족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 "만사조통으로 통하던 현 정권 최대실세가 연루된 권력형 비리게이트"라면서 "국정조사와 특검을 통해 국민적 의혹을 명명백백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조국 후보자와 딸의 온갖 편법과 비리는 국민적 공분을 사 정권 퇴진운동의 시작이 된 최순실, 정유라와 비교해 결코 덜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김 의원은 "조 후보자의 문제는 진보와 보수, 좌파와 우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국격과 대한민국 국민의 자존에 관한 문제"라면서 "대통령의 조속한 결단을 촉구한다"고 압박했다.

조 후보자 딸의 외고 재학 당시 논문 제1저자 등재 논란 외에도 의학전문대학원에서의 1200만원 장학금 수혜 등을 놓고 김 의원은 "자고나면 터져나오는 위선과 거짓의 종합세트 앞에 국민은 허탈할 뿐"이라고 일갈했다.

김 의원은 "그럼에도 (조 후보자는) 사과와 반성은 커녕 변명과 모르쇠로 일관하며 위기를 모면하기에 급급하다"며 "저는 지금도 조 후보자가 문재인 대통령의 양심과 시대정신에 맞는지 되묻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참으로 가증스런 조 후보자의 위선과 병적인 이중인격, 그리고 그 가족의 비상식적인 행태가 저는 단순히 조 후보자 사퇴로 끝나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e-mail]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