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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수위 높인 정경두… 北 막말에 "걔들이 그런다고 국방 태세 약화 안 돼"

김주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21 17:30

수정 2019.08.21 17:30

정경두 국방부장관은 한미연합훈련을 두고 북한이 막말을 퍼부은 데 대해 "(북한이) 천박한 용어를 쓰면서 그러는데 일일이 대꾸할 가치조차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21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북한의 비난에) 장관이 따끔하게 점잖게 한마디 하셔야지. 한 마디하지도 않는다"는 지적에 "걔들이 그렇게 한다고 해서 우리의 국방 태세가 약화하거나 그러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맏형이 막내가 재롱 부리고 앙탈 부린다고 같이 부딪쳐서 그러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군 내부에서는 지난달 31일 한국국방연구원(KIDA) 국방포럼 기조연설 이후, 정 장관의 발언 수위가 확실히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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