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풀무원 김치, 美 1만개 매장서 판매

강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21 17:59

수정 2019.08.21 17:59

월마트 이어 크로거 입점.. 100% 국내 생산 수출 방식
전북 익산에서 생산된 국내산 김치가 미국 전역 대형 매장부터 슈퍼마켓까지 1만개 매장에서 판매된다. 김치는 온도 및 숙성도 관리의 어려움 때문에 현지 생산이 적합한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풀무원 김치는 대표 한식이자 발효식품으로서 100% 국내 생산에 중점을 뒀다.

풀무원식품은 풀무원 김치가 미국 제2 유통업체인 크로거(Kroger)에 입점, 글로벌 최대 유통사인 월마트(Walmart)를 비롯한 현지 양대 유통망을 확보함과 동시에 미국 전역에 1만개 판매처를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풀무원은 지난 5월 전북 익산시 왕궁면 국가식품클러스터에 글로벌김치공장을 준공하고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전북 익산 '글로벌김치공장'에서 생산되는 풀무원 김치는 지난 6월 월마트 3900개 매장과 미국 동부 유통 강자 퍼블릭스(Publix) 1100개 등 5000개 매장에 입점했다.


최근에는 미국 제2 대형유통인 크로거(Kroger)와 세이프웨이(Safeway), 푸드 라이언(Food Lion) 등 추가로 5000개 매장에 더 입점하여 미국 내 총 1만 개 매장에서 한국산 김치가 판매되기 시작했다.


미국 시장에서 김치를 판매할 여건이 갖춰진 점포 수는 약 2만 개 정도다. 이미 절반가량 입점에 성공한 풀무원 김치는 더 나아가 매장 수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풀무원식품 이준화 김치 CM(Category Manager)은 "한국에서 만들어 수출하는 방식에 적잖은 우려의 시선도 있었지만, 오히려 미국에서는 이런 점을 생각보다 더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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