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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로 갈아탄 흡연자 48% "가족 관계 좋아졌다"

강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21 17:59

수정 2019.08.21 17:59

필립모리스 ‘언스모크’ 백서
전자담배처럼 연기가 없는 비연소 담배제품으로 전환이 대인관계를 개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이 여론조사기관 포바도의 설문조사를 토대로 낸 '언스모크(Unsmoke): 변화의 길을 열다' 백서에 따른 결과다.

이번 조사는 전세계 13개국 1만6000명 성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단행했다.

21일 백서에 따르면 비연소제품으로 교체한 흡연자 중 절반 정도가(48%) '가족 및 지인들과의 관계가 개선되었다'고 응답했고, 45%는 '비연소제품으로 교체 후 사회생활이 개선됐다'고 응답했다. 이런 답변은 여성(41%)보다 남성(48%)의 비율이 약간 더 높았다.

또 비연소제품으로 전환하는 것이 개인적 관계뿐 아니라 사회생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흡연자 중 3분의 2 이상(69%)이 '일반담배 연기 때문에 흡연자들의 집에 방문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비흡연자 중 77%가 일반담배 연기가 가장 심하게 느껴지는 곳은 흡연자의 옷이라고 답했고, 머리카락이라고 답변한 사람도 57%에 달했다.


연인의 존재가 흡연 습관에 긍정적 영향 및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흡연자와 교제하고 있는 비흡연자 중 약 17%가 '연인 또는 배우자의 흡연으로 인해 이별을 고려해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조사 대상국 중 미국이 32%로 가장 높았으며 브라질 26%, 홍콩 25%, 아르헨티나는 23%로 나타났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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