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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5G 스마트 항만 만든다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21 18:22

수정 2019.08.21 18:22

LG유플러스는 서호전기와 손잡고 5세대(5G) 통신 스마트 항만 사업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5G 상용망에 기반한 스마트 항만 운영 실증은 세계에서 처음이다.

스마트 항만은 크레인 원격제어 시스템을 통해 컨테이너 운영 효율을 극대화시킨 항만 운영 체제를 일컫는다. 24시간 운영되는 일반 항만에서는 새로운 화물에 배정될 적재블록 예측 불가로 모든 크레인에 인력을 배치, 대기시간이 비효율적으로 길다.

스마트 항만에서는 5G 초저지연 영상전송 기술 기반의 고정밀 컨테이너 원격 조종으로 화물 하역 트래픽에 따라 시간대별 탄력적 크레인 운용이 가능해진다. 또 교대 근무를 위해 사람이 야적장까지 이동할 필요가 없어 안전사고 문제도 예방할 수 있게 된다.


양사는 이날 5G 스마트 항만 사업 추진에 대한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실무협의단 구성·운영 등 세부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해나가는데 합의했다.
구체적으로는 △5G를 활용한 국내외 항만 크레인 원격 제어와 자동화 시스템 구축 △항만 크레인 원격제어를 위한 5G 기반 초저지연 영상전송 솔루션 마련 △스마트 항만 분야에서 이동통신망을 활용한 기술 추가 협력 등에 관해 유기적인 협력 등이다.

이를 통해 LG유플러스는 5G 망의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B2B 영역의 원격제어 기술 고도화와 신규 서비스 발굴에 더욱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서호전기는 국내외 주요 항만을 대상으로 차세대 크레인 자동화 시스템을 제공하는 발판을 마련한다.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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