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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CIO 100 어워드'수상...AI기반 생산관리 구축 인정

조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22 09:37

수정 2019.08.2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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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 혁신 이룬 100개 기업·기관 수상
국내 ICT 기업 중 유일하게 수상
삼성전기, 'CIO 100 어워드'수상...AI기반 생산관리 구축 인정

삼성전기는 창의적인 혁신을 이룬 100개 기업·기관에게 수여되는 'CIO 100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32년째를 맞은 CIO 100 어워드는 세계적인 리서치 기관인 IDG가 IT분야에서 창의적 혁신을 이룬 100대 기업 및 기관을 매년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삼성전기는 국내 ICT 기업 중 유일하게 선정돼 미국 콜로라도에서 열린 행사에서 수상했다.

삼성전기는 AI·사물인터넷(IoT)기반의 생산관리시스템(MES)을 구축해 제조경쟁력을 강화한 점을 인정받아 상을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의 MES는 개발부터 제조에 이르기까지 제품 생산에 관한 국내외 법인의 모든 프로세스를 유기적으로 통합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기는 삼성SDS의 인텔리전트팩토리 솔루션인 Nexplant를 기반으로 3.0버전의 MES를 구축했다.


또 MES 3.0은 PC, 모바일, 태블릿 등의 다양한 환경에서도 실시간으로 제조현장을 모니터링 한다. 예를 들어 필리핀 법인의 생산과정 중 이상이 발생할 경우 수원에 있는 종합상황실에서 사전 감지 및 이상여부를 확인해 원격으로 문제를 조치할 수 있다.
삼성전기는 국내외 9개 생산사업장을 운영하며 MES 3.0 제조 인프라 개선을 통해 연간 약 720억원의 비용을 절감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 글로벌기술센터장 이갑수 상무는 "제조 기술력에 혁신적인 IT솔루션을 접목하여 제조 경쟁력을 한층 강화시켰다"며 "빅데이터에 기반하여 최적화된 작업 지시와 통합 원격 관리로 제조리드타임을 23% 줄이고, 수율·품질 개선에도 획기적 개선을 이룰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상무는 "앞으로 시스템에 AI와 딥러닝 기능을 더욱 강화 접목하여 삼성전기가 초격차 제조경쟁력을 확보하도록 기여하겠다"고 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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