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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희의 취업 에세이]스펙과 인성… 어떤게 면접에 더 유리할까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23 17:05

수정 2019.08.23 17:16

(96) 취업에 영향을 주는 요인
[장욱희의 취업 에세이]스펙과 인성… 어떤게 면접에 더 유리할까

청년들 취업에 영향을 주는 주요 요인은 무엇이 있을까. 필자 생각에 첫째로는 출신대학, 전공, 학점, 어학 능력, 자격증 등 기본 스펙이다. 둘째로는 계량화하기 힘든 부분이지만 인성, 성향, 적성 등이 있다.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매우 중요시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셋째로 아르바이트 경험, 인턴 경험 즉 일과 관련된 경험이 있을 수 있고 마지막으로 공모전이나 경시대회 수상 등 다양한 대내외 활동을 들 수 있다.

최근 블라인드 채용 확대로 면접에서 개인 인적사항을 확인할 수 없다. 그렇다면 스펙, 인성, 일 경험, 대외 활동 중 면접에서 크게 영향을 주는 요인은 무엇일까? 면접은 한정된 시간 안에 구직자가 자신이 지원한 기관에 가장 적합한 인재임을 설득하는 과정이다.
성공률을 높이려면 차별화가 필요하다.

실제 면접에서 차별화를 줄 수 있는 부분은 일 경험과 대외 활동 부분이다. 일 경험은 최대한 많으면 좋겠지만 요즘은 직무와 관련된 아르바이트, 인턴 경험도 쉽지 않다. 따라서 이력서 내용에 담을 수 있고 면접에서도 적절한 사례로 활용할 수 있는 대내외 활동이 좋다. '공모전 활동'을 하면 서류 전형에서 가점을 받거나 수상하면 서류 전형 부분 통과도 할 수 있다.

다른 대외 활동으로는 '경시대회'도 있을 수 있다. 흥미를 느끼거나 관심 직무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다 보면 관련 분야 경시대회들을 확인할 수 있다. 대부분 팀을 이뤄 출전하는 경우가 많다. 팀으로 준비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리더십, 팀워크, 창의성, 목표설정, 도전정신 등의 역량이 배양되며 해당 기관을 깊게 파악할 수 있다. 도전하다 보면 수상 성과도 거둘 수 있고 해당 기관 및 관련 실무 전문가들도 만날 수 있다. 이러한 경시대회의 성과는 이력서·자기소개서에 어필이 가능하다.
면접관은 구체적 내용이 궁금해 구직자에게 묻고 싶어 한다. 본인이 직접 과정을 몸소 경험했으니 답변할 수 있을 것이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보자. 면접에서 유리한 고지에 서려면 스펙, 인성, 일 경험, 대내외 활동 중 무엇을 가장 먼저 해야 할까? 면접에서 가장 자신이 어필할 수 있는 요소가 무엇일지는 결국 이들 요소 중에서 자신이 선택해야만 한다.

취업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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