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원정 도박' 승리, 경찰 조사서 혐의 일부 시인

이진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28 17:39

수정 2019.08.28 17:39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를 드나들며 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 의혹을 받고 있는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29·이승현)가 28일 오전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기 위해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를 드나들며 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 의혹을 받고 있는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29·이승현)가 28일 오전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기 위해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가 혐의 일부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조사를 받고 있는 승리는 도박 혐의를 일부 시인하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승리를 상대로 상습 도박 여부와 소위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조달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승리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와 함께 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이날 오전 9시57분쯤 서울 중랑구 묵동 지수대에 출석했다.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로 검찰에 넘겨진 지 65일 만이다.

경찰은 지난 7일 양 전 대표의 해외 원정도박과 환치기 의혹에 대한 첩보를 입수했다. 이후 승리도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등에서 원정도박을 함께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경찰은 이들을 불구속 입건했다.


지난 17일 경찰은 YG엔터테인먼트 본사를 5시간에 걸쳐 압수수색해 박스 2개 분량의 자료를 확보하기도 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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