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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장관, 반도체 소재 생산기업 찾아 日수출규제 점검

뉴시스

입력 2019.09.04 16:30

수정 2019.09.04 16:30

4일 안산에 위치한 대한광통신 방문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2019.09.03.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2019.09.03.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승재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4일 오후 경기 안산시에 위치한 합성석영 생산 기업인 대한광통신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얼마 전 일본 정부가 한국을 백색국가(수출 심사 우대국)에서 제외하는 조치를 시행한 이후 국내 소재·부품 업계에 미친 영향을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

대한광통신은 국내에서 유일한 합성석영 제조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지난해에는 미국·유럽 등 33개국에 제품을 팔아서 960억원의 수출액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대한광통신은 투자를 통해 반도체 블랭크마스크에 활용되는 석영기판 소재 및 제조공정의 국산화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박하영 대한광통신 대표는 "소재·부품 국산화를 성공하기 위해서는 수요공급·기업 간 연계 개발이 중요하다"며 "이번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이후에도 소재·부품 영역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성윤모 장관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소재·부품 기업과 국산 기술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낀다"며 "대한광통신 임직원들의 의지와 노력이 이런 엄중한 상황에 극일을 위한 모범 사례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제조업의 중추이자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담보하는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요·공급기업 협력모델 구축에 나설 것"이라며 "연구개발(R&D) 제도 개선과 예산, 금융, 세제, 규제 특례 등 전방위적으로 국가적 역량을 집중 투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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