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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스코 제3전시장 건립부지 올림픽공원 최적지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08 09:00

수정 2019.09.08 09:00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부산전시컨벤션센터 벡스코 제3전시장 건립 부지로 지금의 제2전시장과 붙어 있는 올림픽공원이 최적지로 꼽혔다. 사진=벡스코 제공.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부산전시컨벤션센터 벡스코 제3전시장 건립 부지로 지금의 제2전시장과 붙어 있는 올림픽공원이 최적지로 꼽혔다. 사진=벡스코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시장 가동률 포화상태로 시설 확충이 시급한 부산전시컨벤션센터 벡스코(BEXCO) 제3전시장 건립 부지로 지금의 제2전시장 바로 옆에 위치한 올림픽공원이 최적지라는 연구용역 결과가 나왔다.

부산지역 마이스(MICE)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벡스코는 전시장 가동률 포화 상태를 해소하고 지속적 성장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제3전시장 건립에 대한 시설확충 기본계획과 타당성 검토 용역을 실시했다.

벡스코는 지난 4월 용역수행기관으로 부산대 산학협력단과 일신설계종합건축사사무소로 구성한 컨소시엄(책임자 부산대 김이태 교수)을 선정한 후 그동안의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6일 최종보고회를 가졌다고 8일 밝혔다.

벡스코 제3전시장 후보지로 본관 야외주차장과 올림픽공원에 대한 여러 전문가들과 시민들 대상 설문조사 결과, 올림픽공원이 제3전시장 확충 최적의 부지로 평가됐다.


대지면적 3만1615㎡에 전시장 면적 2만2638㎡, 회의실 7215㎡ 등 총 연면적 8만9194㎡규모로 설계됐다. 이 규모로 완공되면 벡스코는 전시장 면적이 거의 7만㎡(기존 1, 2전시장 면적 4만6380㎡)을 보유하게 된다.

총 사업비는 283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이 되며 경제성 분석결과, 비용 대비 편익(B/C)값이 1.02로 기준치인 1.0을 상회함으로써 사업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본격적으로 시설확충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벡스코 관계자는 밝혔다.

벡스코는 최종보고회때 논의된 여러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부산시와 함께 전시장 확충부지와 재원확보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방침을 확정하기로 했다.


올해 산업통상부 전시산업발전협의회의 심의를 완료한 후 이에 따른 타당성 조사 등을 차질없이 준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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