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태풍 링링에서 멀었던 강원에서도…바람 피해는 수두룩

뉴스1

입력 2019.09.08 21:11

수정 2019.09.08 21:45

제13호 태풍 ‘링링’이 강한 바람을 몰고 북상한 7일 오후 강원 원주시 하늘에 먹구름이 낀 가운데 무지개가 보인다. 2019.9.7/뉴스1 © News1 박하림 기자
제13호 태풍 ‘링링’이 강한 바람을 몰고 북상한 7일 오후 강원 원주시 하늘에 먹구름이 낀 가운데 무지개가 보인다. 2019.9.7/뉴스1 © News1 박하림 기자

(춘천=뉴스1) 이찬우 기자 = 초속 40m 내외의 강풍을 몰고 온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강원도에서 1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315건의 피해가 신고됐다.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과 8일 오후 5시까지 태풍 관련 신고는 315건으로 집계됐다.

강풍으로 나무가 쓰러져 도로가 막히거나, 건물 간판이 떨어지는 등 안전조치는 춘천 7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원주 68건, 철원 39건, 홍천 32건 순이다.


이날 오전 7시58분쯤 속초시 도문동에서 쓰러진 나무가 주택을 덮쳤다. 부상자는 없었다.

같은 날 오후 3시38분쯤 춘천시 사북면에서 나무가 전선 위로 쓰러져 한국전력공사에서 조치했다.

지난 7일 오후 8시39분쯤 강릉에서는 왕산면 대기리에서 A씨(58·여)가 강한 바람에 밀려 1.5m 아래 농수로에 빠져 부상을 당했다.


태풍 관련 신고 외에도 농작물 피해 등이 조가사 시작되면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편 지난 7일 최대순간풍속(초속)은 백운산(원주) 41.2m, 광덕산(화천) 27.6m, 구룡령(홍천) 26.3m, 미시령 24.5m, 철원 23.4m, 설악산 21.6m, 문막(원주) 20.4m 등이다.


태풍은 이날 오전 9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북서쪽 160㎞ 부근 육상에서 온대 저기압으로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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