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北, '링링' 피해로 5명 사망…국가비상재해위원회 공식 발표

뉴스1

입력 2019.09.08 22:39

수정 2019.09.08 22:39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8일 태풍 피해를 보도했다. (노동신문) © 뉴스1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8일 태풍 피해를 보도했다. (노동신문) © 뉴스1

(서울=뉴스1) 나혜윤 기자 = 북한이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인해 8일 현재까지 5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당해 치료를 받는 등 총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후 '태풍13호에 의한 피해 발생'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조선에서 7일 14시경부터 8일 0시 사이에 영향을 준 태풍13호에 의해 피해가 발생했다"며 "국가비상재해위원회에 현재까지 종합된 자료에 의하면 5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당하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통신은 "전국적으로 210여동에 460여세대의 살림집과 15동의 공공건물이 완전 및 부분적으로 파괴되거나 침수됐다"며 "4만6200여정보(약 458㎢)의 농경지에서 작물이 넘어지거나 침수 및 매몰됐다"고 전했다.


통신이 언급한 농경지 458㎢은 여의도 면적(2.9㎢)의 157배에 달하는 규모다.
태풍이 북한 최대 곡창지대 중 하나인 황해도를 관통하면서 농경지의 피해가 큰 것으로 보인다.


통신은 "피해가 발생한 지역들에서는 그 후과를 가시기 위한 사업이 적극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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