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북한, 태풍 '링링'으로 5명 사망...가옥 460채 건물 15동 피해

뉴시스

입력 2019.09.09 02:25

수정 2019.09.09 02:25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가 7일 북상하는 제13호 태풍 '링링'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 편성한 재난방송에서 지역·부문별 태풍 피해 방지 작업 현황을 보도하고 있다. 2019.09.07. (사진=조선중앙TV 캡처)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가 7일 북상하는 제13호 태풍 '링링'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 편성한 재난방송에서 지역·부문별 태풍 피해 방지 작업 현황을 보도하고 있다. 2019.09.07. (사진=조선중앙TV 캡처)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북한에 상륙한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인해 5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NHK가 9일 보도했다.

방송은 북한 관영 매체를 인용해 제13호 태풍이 7일 오후 2시 서남부에 내습해 이 같은 사상자 외에 농작물 등에도 큰 피해를 주고 8일 오전 0시에 북한 지역을 빠져나갔다고 전했다.

북한 중앙TV 등 관영 매체에 따르면 링링이 동반한 강풍으로 농작물이 쓰러지거나 침수되고 가옥 지붕이 날아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농작물 피해는 4만6200여정보(약 458㎢)에 달했으며 460여채의 가옥과 15동의 공공건물이 완전히 또는 부분적으로 파손되거나 물에 잠겼다.


13호 태풍이 북한에 상륙하기 전인 6일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군간부 긴급회의를 소집해 재해대책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북한 매체는 이번 링링에 의한 피해 복구작업과 피해 상황을 수시로 전했는데 이는 극히 이례적이다.

yjj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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