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민주당 부산 "장제원, 아들 음주운전·사고은폐 책임지고 사퇴하라"

뉴스1

입력 2019.09.09 15:36

수정 2019.09.09 15:36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국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질의하고 있다. 이날 조국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딸 입시·사모펀드·웅동학원 문제가 쟁점이다. 2019.9.6/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국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질의하고 있다. 이날 조국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딸 입시·사모펀드·웅동학원 문제가 쟁점이다. 2019.9.6/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9일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부산 사상)을 향해 "장 의원은 아들의 음주운전 사고와 사고 은폐 의혹에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이날 발표한 논평에서 "음주운전은 살인을 부를 수 있는 중대 범죄임을 천명한 ‘윤창호법’이 시행된 지 불과 두 달여 만에 장제원 의원의 아들이 만취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경찰 등에 따르면 장 의원의 아들은 음주운전 후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라며 사건 무마를 시도하고 금품으로 회유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또 "동승한 적도 없는 제3의 인물이 나타나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혐의까지 받고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장 의원은 자신의 SNS에 ‘아들은 성인이니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며 자신과 아들 사이에 선긋기를 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음주운전에 이은 특권층 갑질에 대한 전 국민적인 공분이 일고 있는데도 현재 장 의원이나 한국당은 이에 대한 사과는커녕 입장조차 내지 않고 있다"며 장 의원과 한국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그러면서 "장 의원이 조국 후보자 청문 과정에서 보인 발언과 행태에 비춰보면 아들 사건에 대처하는 장 의원의 이율배반적인 모습에 국민들이 더욱 분노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청문회장에서 후보자에게 자녀문제를 책임지라고 한 본인의 발언처럼 장 의원은 아들의 범죄행위에 대한 결자해지의 자세로 의원직을 사퇴해야 마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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