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대체시험 분야 세계 최대규모 시상식 열린다

- ‘2020 러쉬 프라이즈’ 후보자 공모
- 2019년 12월 6일까지 후보자 추천 및 접수
- 총 4억여 원 상금을 지원하는 시상식
- 지금까지 4명의 한국인 수상자 배출



동물대체시험 분야의 세계 최대 시상식인 ‘러쉬 프라이즈(Lush Prize)’의 2020년 후보자 추천 및 접수를 9월 9일부터 12월 6일까지 진행한다.

8회째를 맞이하는 ‘러쉬 프라이즈’는 영국 프레쉬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Lush)’와 비영리 단체인 ‘윤리적 소비자 연구소(ECRA: Ethical Consumer Research Association Ltd.)’가 함께 주최하는 글로벌 시상식이다. 본 시상식은 화학물질 평가에 동물대체시험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한다. 총 상금 25만 파운드(약 4억 원)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동물실험 근절과 동물대체시험법 활성화에 공헌한 36개국 94명의 과학자와 단체에게 200만 파운드(약 30억 원)의 지원금을 수여했다. 더불어 ‘러쉬 프라이즈’는 축하로만 끝나는 시상식이 아니다. 전분야에 걸친 안전성 시험을 동물실험이 아닌 윤리적인 방법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정보와 신기술을 공유하는 장이다.

대표적으로 작년 과학 부문 본상 수상자인 허동은 박사(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교)는 인체 장기와 유사한 조직인 ‘장기 칩(Organ-on-a-chip)’ 중 사람의 눈을 모사한 ‘아이 온 어 칩(Eye-on-a-chip)’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눈물샘과 눈꺼풀까지 재현한 칩으로 실제 사람의 눈처럼 외부 반응에 깜빡이며 반응한다. 그렇기 때문에 토끼를 못 움직이게 고정하고, 눈 점막에 화학물질을 넣어 반응을 실험하는 ‘드레이즈 테스트(Draize Test)’를 대체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로 기대를 모았다.
또한 한정애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로비 부문 특별상에 선정됐다. 그녀는 동물실험 대신 동물대체시험을 우선한 ‘화학물질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 개정안을 발의하고 시행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이끈 공을 인정받았다. 뿐만 아니라 2016년에 이어 3년 연속 한국인 수상자를 배출하며 국내의 수준 높은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