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윤석열의 조국 낙마 언급…근거없는 얘기 아냐"

"비검찰 출신 장관 상당히 이례적…檢, 거부감 있을 것"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2019.03.14.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윤해리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0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조국을 낙마시켜야 한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는 얘기가 검찰 내부에서 돌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여당의 수석대변인이 근거 없이 얘기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tbs 라디오 '색다른 시선 이숙이입니다'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 총장의 조국 낙마 발언이 근거가 있냐는 질문에 대해 "상당히 여러 가지로 제가 조심스럽게 얘기한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이는 지난 9일 홍 수석대변인이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스스로가 조 후보자를 낙마시켜야 한다는 뜻으로 말을 했다는 얘기도 있다"고 언급한 것과 같은 취지의 발언이다.

홍 수석대변인은 "과거 법무부 장관 중에서 비검사 출신이 몇 명 안 된다"며 "문재인 정부 들어와서 박상기에 이어 조국까지 연이어서 검찰 출신이 아닌 장관이 온 것이 상당히 이례적이기 때문에 아마 검찰 내부에서는 비검찰 출신 장관에 대한 거부감, 지나치면 약간의 거리감이 있지 않을까"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지나치게 검찰 출신 인사들이 법무부의 요직으로 중용되면서 법무부와 검찰이 견제보다는 같은 생각으로서 서로가 함께 동일한 사안을 취급하다 보니까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는 우려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윤 검찰총장이 살아있는 권력도 당연히 수사해야 된다는 결기, 검찰 수장으로서의 확고한 의지에 대해서는 존경하고 있고 굉장히 훌륭한 분이라고 생각한다"며 "다만 검찰 수사가 그런 성과에 집착해서 민주적, 인권적 원칙을 포기하거나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내에서) 기본적으로 윤 총장 자체에 대한 불신이나 거부감을 가지고 있진 않다"면서도 "피의사실 유포 등 잘못된 것은 윤 총장이 확실하게 바로 잡야아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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