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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야생동물 인한 농작물 피해예방 사업 추진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14 08:29

수정 2019.09.14 08:29

총 13억 예산으로 전기울타리 172개소 등 설치
피해예방 시설(전기울타리) 설치 모습. 사진=대구시 제공
피해예방 시설(전기울타리) 설치 모습. 사진=대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대구시는 수확기 야생동물에 따른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해 전기 및 철망울타리 설치사업과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전기울타리 설치사업은 자부담 40%와 보조금 60%(국비 30, 구·군비 30)로 추진하며 토지소유자가 전기울타리 설치 후 보조금이 지급된다.

철망울타리 설치사업은 국비 50%, 시비 25%, 구·군비 25%로, 구·군에서 직접 대상지를 선정하고 설치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총 1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기울타리 156개소, 철망울타리 6.77㎞를 설치했다.

올해 추가 사업비 1억3000만원을 확보, 전기울타리 16개소, 철망울타리 0.878㎞를 설치 완료했다.

또 수확기 야생동물 피해 방지단 59명을 구성(동구 20, 북구 10, 수성구 7, 달성군 22명)해 운영하고 있으며, 농작물 피해규모 등 지역여건을 고려해 야생동물의 무분별한 포획을 방지하는 활동을 한다.


성웅경 시 녹생환경국장은 "이같은 시의 노력은 야생동물 보호 및 관리대책의 효율적 추진과 야생동물에 따른 농작물 피해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업 추진과 신규 사업발굴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피해방지단은 지난해 총 408회를 출동해 유해야생동물 1444마리(멧돼지 613, 고라니 369, 까치 82, 기타 677)를 퇴치해 야생동물에 따른 농작물 피해예방에 노력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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