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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광고수익 시청자에 돌려주는 블록체인 서비스 나왔다

김소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17 10:24

수정 2019.09.17 10:24

시그마체인, 블록체인 SNS '스낵'에 신규서비스 추가 게임·동영상 광고 등 시험버전 출시, '공평한 보상' 실현
블록체인 기반 SNS 플랫폼 스낵의 신규 서비스
블록체인 기반 SNS 플랫폼 스낵의 신규 서비스

블록체인 기술기업 시그마체인이 올초 선보인 블록체인 SNS 서비스 ‘스낵’에 게임과 동영상 광고 등 총 세가지 보상 서비스를 추가했다. 특히, SNS업계 최초로 동영상 업로더와 이를 시청한 사용자가 광고수익을 1대 1로 나눠갖는 시스템을 구축해 블록체인 사용자뿐만 아니라 일반 사용자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17일 시그마체인은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메인넷 퓨처피아의 첫번째 블록체인 서비스 스낵(SNAC)에 포크, 게임, 동영상 광고 등 보상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재미 요소를 추가, 사용자 참여를 유도하고, 공정한 보상을 실현해 스낵 서비스를 보완했다는 설명이다.


스낵은 탈중앙 SNS 플랫폼을 지향하는 서비스로, 메신저와 뉴스피드 기능이 결합된 블록체인 기반의 사회관계망 서비스다. 현재 코인지갑, 마켓 등 여러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음성톡, 번역, 영상라이브톡, 위치기반 SNS 등 다각도로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시험 서비스 중 하나인 ‘포크’는 베팅 게임으로, 정치, 화제인물, 이슈 등에 대한 찬반의견을 나누는 형식이다. 베팅 기간동안 한쪽의 베팅 금액이 크고 베팅 참여자가 많은 쪽이 승리하며, 이에 대한 보상이 스낵 토큰으로 제공된다.


또 다른 게임 서비스 ‘후르츠팡팡’은 같은 색의 블록을 제거해 과일을 획득하는 게임으로, 회차 당 순위를 나누고 스낵 토큰으로 수익을 분배한다. 향후 다양한 게임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스낵은 기존의 유튜브나 페이스북과 달리 업로더와 시청자 간 1:1로 공평하게 광고수익을 나누는 ‘동영상 광고’ 시험 서비스도 출시했다. 이를 통해 누구나 쉽게 콘텐츠를 통해 수익을 가져갈 수 있는 민주적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곽진영 시그마체인 대표는 ”스낵의 가장 큰 특징은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이를 추천하는 회원 모두에게 정확하게 보상을 지급하는 ‘보상 시스템’을 가졌다는 것”이라며 “수익을 생태계 구성원과 모두 공정하게 나눈다는 블록체인의 핵심 정신을 시스템으로 구현했다”고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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