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일본 8월 수출 8.2%↓..."불매운동 등에 對韓 수출 9.4%↓"

뉴시스

입력 2019.09.18 09:56

수정 2019.09.18 09:56

미중 무역전쟁에 대중 수출도 12.1%↓...전체 무역수지 1363억엔 적자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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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8월 일본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8.2% 줄어든 6조1410억엔(약 67조4423억원)에 머물렀다고 닛케이 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신문은 재무성이 이날 발표한 8월 무역통계 속보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월간 수출이 9개월 연속 전년을 밑돌았다고 지적했다.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 영향 등으로 경제가 둔화하는 중국에 대한 수출은 작년 같은 달보다 12.1% 감소한 1조2001억엔에 그치는 부진을 나타냈다. 대중 수출 감소는 6개월 연속이다.

액정패널 디바이스 제조용 반도체 등 제조장치 수출이 떨어졌다. 재무성은 "중국 경제가 완만히 감속하는 것이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화이트 국가 배제와 수출 규제 문제로 갈등을 빚는 한국에 대한 수출은 9.4% 준 4226억엔을 기록했다. 한일 관계 악화로 일본제품의 불매운동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지적됐다.

대미 수출은 4.4% 위축한 1조1904억엔으로 11개월 만에 감소했다. 자동차와 자동차 부분품 수출이 축소했다.

일본 8월 수입은 지난해 동월 대비 12.0% 줄어든 6조2773억엔으로 집계됐다. 4개월째 감소했다. 사우디아라비아산 원유 등 수입이 축소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됐다.

대중 수입은 8.5% 적은 1조4168억엔, 한국에서 수입 경우 10.3% 감소한 2403억엔으로 나타났다. 대중 수입은 휴대전화 등의 수입이 줄었다.


미국에서 수입은 9.2% 줄어든 7184억엔에 달했다. 대미 무역수지는 4720억엔 흑자를 보았다.


8월 수출에서 수입을 차감한 무역수지는 1363억엔의 적자로 전년보다는 적자폭이 69.6% 격감했다 . 2개월째 적자이지만 시장조사 전문 QUICK가 사전 정리한 민간 예측 중앙치 3463억엔 적자에 비해선 대폭 줄었다.

yjj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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