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이우연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야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 논란을 정쟁수단으로 삼아 국회를 공전시켰는데 이런 소모적 행동은 국민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장관은 이제 임명이 완료돼 일을 하려고 하는데 조 장관 논란은 국민들에게 피로감을 주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검찰은 최선을 다해 공정하고 독립적으로 (조 장관 의혹에 대해) 수사하고 법무부는 오랜 숙원인 법무검찰 개혁에 박차를 가하며 국회는 민생법안과 예산안을 처리하는 본연의 자세로 돌아와 제 할 일을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당정이 추진하기로 한 피의사실 공표 제한에 대해선 "전임 박상기 장관 때부터 많은 방안을 준비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조 장관이 이를 실행하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고 전했다.
경기 파주시에 이어 연천군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진된데 대해선 "우리나라는 농장의 밀집도가 상대적으로 높아 마냥 확산이 시작되면 피해가 걷잡을 수 없게 된다"며 "농가, 가공업체, 자영업자에게 2차 피해가 가지 않도록 종합적 대책을 세심히 챙겨나가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백신도 없어서 초동대응을 통한 확산방지가 유일한 대책"이라면서 "파주에 이어 오늘 연천에서도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발표됐기에 접경지대를 중심으로 확산이 된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되는데 당도 특위를 통해 정부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세계 최대 원유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원유시설 2곳에 대한 드론 공격으로 국제유가가 폭등조짐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선 "우리나라도 단기적으로 관리가 가능하지만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석유수급과 소비자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를 대비해 정부는 국제사회와 긴밀한 공조를 통해 대체물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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