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한국-바른미래, 오늘 오후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하기로

뉴스1

입력 2019.09.18 15:28

수정 2019.09.18 15:40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있다. 2019.9.1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있다. 2019.9.1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18일 오후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한다. 조 장관 사퇴를 위해 보수야권이 뭉치는 모습이다.

바른미래당에 따르면 양당은 조 장관의 사모펀드 위법적 운용 및 딸 부정입학, 웅동학원 부정축재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정양석 한국당, 이동섭 바른미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9일 오전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그동안 조 장관 임명에 반발하며 야권 공조 가능성 내비쳐왔다. 이들은 조 장관을 법무부 장관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조 장관이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위해 국회에 출석하는 것을 반대하기도 했다.

앞서 나경원 한국당,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야권 공조를 통해 국정조사뿐 아니라 특검, 해임건의안 제출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다만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한다고 해도 실제 구성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어려울 전망이다.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 요건은 재적의원 4분1이상의 서명이 필요하다.

현재 국회 재적의원수는 297명으로 75명의 서명만 있으면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할 수 있다.
하지만 교섭단체 대표의원과 협의를 통해 국정조사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한 후 본회의 의결을 거쳐야 하는 만큼 여야 협상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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