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與, 정기국회 대비 워크숍…이해찬 "총선까지 민주적으로 운영"

뉴시스

입력 2019.09.18 15:55

수정 2019.09.18 17:33

국회서 워크숍 열어…민생법안·예산안 처리 다짐 이해찬 "총선 압승, 2022년 정권 재창출 매진을" 이인영 "20대 마지막 정기국회서 성과 거두겠다"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이해찬 대표, 이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참석 의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19.09.18.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이해찬 대표, 이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참석 의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19.09.18.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강지은 윤해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0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를 앞두고 18일 의원 워크숍을 열어 산적한 민생 법안과 내년도 예산안 처리 등 정기국회 성과 도출을 다짐했다. 아울러 내년 총선 압승과 2022년 정권 재창출에 대한 의지도 다졌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우리 경제 자체는 구조적으로 나아지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데 대외 여건은 나빠지고 있다"며 "미·중 무역분쟁, 일본 경제도발,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대외적인 상황은 어려워진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 대표는 "그러나 정부여당은 무한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여건 속에서도 민생이 안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여러 입법 과제들이 잘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굉장히 중요한 법안이 많이 산적해 있는데 현재로서는 (처리가) 순탄하지 않을 것 같다"며 "오늘 워크숍에서 각 상임위별로 이러한 논의를 체계적으로 잘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 대표는 특히 6개월 앞으로 다가온 내년 총선과 관련 "철저히 준비하는 태세를 갖추도록 하겠다"며 "내년 총선에서 압승해 문재인 정부를 뒷받침하고 2022년 정권을 재창출하는 데 의원님들이 매진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공천 등 총선을 둘러싼 여러 언론 보도를 겨냥 "이상한 뉴스들이 있는데 흔들리지 마시라"며 "당은 민주적이고 객관적으로 총선까지 잘 운영하겠다는 것을 의원님들께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이해찬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9.18.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이해찬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9.18.jc4321@newsis.com
이인영 원내대표는 "어수선한 국회 상황으로 이제야 의원 워크숍이 열리게 됐다"며 "표면상 이유는 청문 정국이 길어졌기 때문이지만 본질은 정쟁의 악순환 때문"이라고 자유한국당을 질타했다.

이어 "정기국회 시작을 알리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조국 법무부 장관 출석에 동의하지 못한다는 앞뒤 맞지 않는 이유로 파행할 수밖에 없었다"며 "정상적인 국회 일정을 진행하는 것이 너무도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성토했다.

그는 다만 우여곡절 끝에 전날 한국당과 정기국회 일정에 합의한 것을 언급하며 "많은 난관이 있겠지만 어떠한 경우라도 흔들리지 않고 극복해내겠다"며 "20대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민생국회로서 유종의 미와 성과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 "우리당이 먼저 민심을 받들면서 민생 국회로 만드는 역할을 완수해야 한다"며 "야당이 정쟁의 구렁텅이로 끌어들이려고 해도 단호하고 꿋꿋하고 의연하게 민생 국회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또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을 통해 다짐했던 정치개혁과 검경수사권 조정 및 공수처 신설과 같은 사법개혁이 확실하게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며 "의원님들 모두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가 의견을 나누고 있다. 2019.09.18.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가 의견을 나누고 있다. 2019.09.18.jc4321@newsis.com
이후 비공개로 진행 중인 워크숍에서는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세계경제 흐름과 한국경제의 도전'을 주제로 발제를 하고 이정동 경제과학 특별보좌관이 '한국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이어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정기국회 주요 입법과제'에 대해 설명하고 의원들이 토론 및 질의에 나선다. 또 전해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민주당 간사가 '2020년 예산안 심사방향'을 발표할 계획이다.


국무위원들이 참석하는 상임위별 분임 토론까지 워크숍을 진행한 뒤에는 국회 인근에서 만찬이 예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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