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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문화재단, 제 1회 한국 국제 오르간 콩쿠르 개최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18 17:18

수정 2019.09.18 17:18

롯데문화재단, 제 1회 한국 국제 오르간 콩쿠르 개최 /사진=fnDB
롯데문화재단, 제 1회 한국 국제 오르간 콩쿠르 개최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롯데문화재단은 2020년 9월 19일~26일까지 제 1회 한국 국제 오르간 콩쿠르를 개최한다.

롯데문화재단은 2016년 8월 국내 콘서트홀 중 유일하게 파이프 오르간을 보유한 롯데콘서트홀을 개관했다.

이에 따라 오르간의 부재로 지금까지 시행되지 못했던 오르간 콩쿠르 개최를 통해 국내 음악 인재들에게 입상 및 연주 기회를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김선광 롯데문화재단 대표는 18일 “지난 7월 한국 오르가니스트 최규미씨가 영국 세인트 올번스 콩쿠르에서 우승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명성에 걸맞은 오르간 콩쿠르를 통해 한국 클래식과 오르간의 발전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오르간 콩쿠르 참가 자격은 1988년 9월 1일 이후 출생자에 한해 국적에 관계없이 참가 가능하다.
2020년 4월 30일 서류 접수 후, 6월 중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를 거쳐, 9월 22일 본선 1차, 9월 23일 본선 2차 경연이 열린다.

결선 진출자는 9월 23일에 발표되고, 9월 25일 대망의 결선이 열리며, 9월 26일 시상 및 갈라 콘서트로 마무리된다.

본선 1차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진행되고, 본선 2차와 결선은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각 공연장이 보유하고 있는 오르간의 특성에 따라 바로크 레퍼토리에 특화되어 있는 1차 경연은 한예종에서, 이외의 레퍼토리를 연주하는 2차 경연은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콩쿠르 1위 수상자에게는 8,000달러의 상금과 향후 2년간 롯데콘서트홀의 기획공연 출연기회가 주어지며, 2위 수상자에게는 5,000달러(오르간 제작사 리거사 후원), 3위 수상자에게는 3,000달러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한 현대음악 연주와 해석에 있어 탁월한 실력을 보인 참가자에게 작곡가 박영희의 이름을 딴 ‘박영희 특별상’을 수여한다.

2020년 제 1회 한국 국제 오르간 콩쿠르 심사위원은 심사위원장 오자경(한국), 미셸 부바르(프랑스), 아르비드 가스트(독일), 나오미 마추이(일본), 신동일(한국), 데이비드 티터링톤(영국)이다.


보다 자세한 콩쿠르 안내 및 신청서 다운로드는 롯데콘서트홀 홈페이지(10월 10일 오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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