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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 공개될까?, 경찰 19일 수사과정 공개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18 22:40

수정 2019.09.18 22:40

특정 용의장 복역중인 50대로 확인
경찰, 공소시효 완료 이후 진실규명 위해 수사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 공개될까?, 경찰 19일 수사과정 공개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한국 범죄 사상 최악의 미제사건으로 남았던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33년만에 확인된 가운데, 범인이 누구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찰은 19일 오전 언론을 상대로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를 확인한 수사 과정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18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006년 4월 공소시효 완료 이후에도 다양한 제보에 대해 관련 여부를 확인하는 등 진실 규명을 위한 노력을 진행해 왔다.

이후 올해초부터 경기남부청 중심의 수사체제 구축 계획에 따라 주요 미제 사건에 대해 지방청 미제수사팀에서 총괄하며, 기록검토 및 증거물 감정의뢰 등 필요한 수사절차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DNA 분석기술 발달로, 십수년이 지난 후에도 재감정의뢰한 증거물에서 DNA 검출된 사례가 있다는 점에 착안해 지난 7월 중순경 화성사건 증거물 일부를 국과수에 DNA 분석 의뢰했다.

그 결과, 채취한 DNA와 일치한 대상자가 있다는 통보를 받아 관련여부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특정 용의자를 확인하게 됐다.


경찰이 지목한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용의자는 50대 A씨로, 그는 1991년 4월 마지막 범행을 저지르고 난 뒤 1994년 또다시 강간 살인 범죄를 저질러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이와 관련해 19일 오전 9시30분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수사 전반에 대한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며, 특정 용의자에 대한 신상을 공개할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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