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사회

美 해군, 기밀 해제된 동영상 속 "UFO 현상" 인정

박종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19 10:37

수정 2019.09.19 10:37

지난 2004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 부근에서 미 해군 조종사에 의해 쵤영된 동영상 캡쳐 화면. 사진 속에 미확인비행물체(UFO)가 찍혀 있다.CNN뉴시스
지난 2004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 부근에서 미 해군 조종사에 의해 쵤영된 동영상 캡쳐 화면. 사진 속에 미확인비행물체(UFO)가 찍혀 있다.CNN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해군이 지난 2017~2018년 기밀 해제된 동영상에 등장한 미확인비행물체(UFO)들에 대해 잘못 찍힌 것이 아닌 정체를 알 수 없는 UFO 현상이 맞다고 인정했다.

CNN에 의하면 조 그래디셔 미 해군 대변인은 18일(현지시간) 발표에서 문제의 동영상에 찍힌 상황이 "확인되지 않은 비행 현상"이라고 말했다.

앞서 2017년 12월부터 2018년 3월 사이에 기밀 해제된 3건의 동영상 속에는 빠른 속도로 비행하는 타원형 물체들이 적외선 센서에 의해 포착돼 있다. 2004년 촬영된 한 동영상에서도 한 물체가 매우 빠른 속도로 비행해 화면 왼쪽으로 사라지는 모습이 담겼다.


2015년 촬영된 다른 2개의 동영상에서는 비행물체들을 목격한 조종사들이 깜짝 놀라며 무엇인지 의아해 하는 목소리들도 녹음돼 있다.

그래디셔 대변인은 해군은 "조종사들에게 비행중 조종사의 안전을 위협하는 미확인 비행 현상에 대해 빠짐없이 보고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동영상은 미확인 비행 현상에 관한 것"이라며 "미확인 비행물체의 침입은 조종사들의 안전한 비행에 영향을 미치며 많은 훈련 중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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