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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日수출규제'에 독일서 소재·부품 공급망 확보나서

뉴시스

입력 2019.09.19 11:01

수정 2019.09.19 11:01

19~20일 프랑크푸르트서 현지 기업 대상 IR 개최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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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이승재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코트라, 한국소재부품투자기관협의회와 함께 대표단을 꾸려 19~20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정부는 최근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소재·부품·장비 공급 안정성 확보와 관련 기술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독일 방문도 소재·부품·장비 산업에서 독일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했다는 판단 아래 투자 유치 활동에 나선 것이다.

산업부는 이날 오전 투자가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독일 기업인에게 대(對) 한국 투자의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양국 간 유망 투자 협력 분야로는 반도체와 미래형 자동차, 제조공정 혁신을 제시했다.

구체적인 한국 투자 계획을 마련 중인 3개사와는 별도로 1대 1 개별 협의를 진행했다.
이 회사들은 기능성 플라스틱 분야 증액투자 계획과 LCD 소재·부품 관련 투자 계획, 태양광 모듈용 셀 생산을 위한 신규설비 투자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독일 반도체 소재 기업 헤레우스의 베른트 슈텡어 사장은 "한국은 우수한 인력과 정보기술(IT) 인프라 혁신역량, 대규모 생산시설 운영 경험, 전방산업 경쟁력 등을 보유한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말했다.

산업부는 독일을 시작으로 미국(11월)과 영국(내년)에서도 소재·부품·장비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기업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내외 기업 협력 프로그램 등 소재·부품·장비 분야 투자 협력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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